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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임박했다는데‥발표는 언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임박했다는데‥발표는 언제?
입력 2023-11-21 20:10 | 수정 2023-11-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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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적 휴전 협정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오히려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협상의 걸림돌이 뭔지, 손령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 마을 여기저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탱크가 건물 곳곳을 폭격합니다.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협상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의 지상공격은 가자지구 북부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협상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까지 흘러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여전히 강경 대응으로 공식 입장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은 협정에 대한 세부 내용을 카타르 중재자들에게 전달했으며 휴전 협정에 거의 도달했다는 성명까지 낸 것과는 온도 차가 있는 겁니다.

    협상안도 구체적으로 흘러나왔습니다.

    팔레스타인 포로 30명당 이스라엘 인질 10명의 비율로 단계적으로 교환한다는 겁니다.

    협상안대로라면 어린이와 여성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300명을, 이스라엘 인질은 50명~100명가량을 석방하게 됩니다.

    또, 인도주의적 휴전 기간인 5일동안 가자지구에 식량과 연료 반입, 의료지원 등을 허용한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문제는 군인 포함 여부입니다.

    이스라엘 측은 인질 석방시 그의 가족도 함께 내보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 측은 인질의 가족이라 하더라도 군인은 석방 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협상안을 수용하더라도 인질 석방 이후 공격 규모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가족들과의 면담 직후 "인질 구출은 신성한 최고의 임무"라면서도 "하마스를 궤멸시켜 가자지구의 위협이 더 이상 없도록 할 때까지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시방편일지라도 인도주의적 목적이 조금이라도 달성된다면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한발씩 물러나 대승적이고 근본적인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이유경 /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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