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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일 새벽 정찰위성 쏘나‥동창리 오전 눈 예보

북한 내일 새벽 정찰위성 쏘나‥동창리 오전 눈 예보
입력 2023-11-21 20:17 | 수정 2023-11-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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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내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지난 5월과 8월 발사에 실패한 뒤, 세 번째로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건데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입항하는 등 북한을 향한 경고와 압박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빠르면 내일 새벽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내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 내일 오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새벽 시간 발사가 유력합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경우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나설 수 있음을 다시한 번 내비쳤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필요한 국무회의 절차를 거쳐서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대한 어떤 내용이 국민 여러분께 설명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두 차례의 발사에 실패했던 요인인 엔진 문제를 러시아의 도움으로 해결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기술진이 북한에 들어온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3차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한·미·일 북핵대표들은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위성발사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위성 발사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늘 부산 작전기지에는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함이 입항했습니다.

    [장도영/해군 서울 공보팀장]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 억제 공약을 행동화한다는 차원에서.."

    올 들어 3번째 정찰위성 발사를 앞두고 북한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군은 오는 30일 미국 밴덴버그 기지에서 첫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이경수(부산) / 영상편집: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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