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잠시 뒤 영국 런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국빈으로 초대한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
한국과 영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는데, 특히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번 국빈방문은 한영수교 140년을 기념해 성사됐습니다.
런던에 도착해 제일 먼저 현지 교민들을 만난 윤석열 대통령은 한·영 관계가 보다 깊어질 거라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이버 안보와 방위 산업 등 안보 분야의 협력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영 FTA 개정 협상을 다시 시작해서…"
한국과 영국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 내용을 담은 '다우닝가 합의'를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국방과 안보분야 협력 증진을 강조한 게 눈에 띕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영 양국의 입장을 강조하면서, 방위산업 공동수출 MOU체결,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해양 공동순찰 등 구체적인 행동 계획도 포함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안보, 국방뿐 아니라 공급망 확보, 에너지연대 등 경제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넓힌 방안입니다."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 측은 안보협력과 함께 '무역과 투자가 이번 방문의 핵심'이라 강조했습니다.
잠시 뒤엔 영국 왕실이 화려한 환영식을 열어 국빈을 맞이합니다.
최고의 예우를 뜻하는 예포 41발이 발사되고 윤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이 왕실 의장대를 함께 사열하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영국 국왕 부부와 대통령 부부는 함께 왕실 마차를 타고 이곳 버킹엄궁으로 이동해 환영 오찬을 함께 합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를 찾아 한영 관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연설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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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정은
잠시 뒤 공식 환영식‥한영관계 "글로벌 전략동반자로 격상"
잠시 뒤 공식 환영식‥한영관계 "글로벌 전략동반자로 격상"
입력
2023-11-21 20:35
|
수정 2023-11-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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