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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잡은 황선홍'‥프랑스에 3:0 깜짝 승리

'앙리 잡은 황선홍'‥프랑스에 3:0 깜짝 승리
입력 2023-11-21 20:39 | 수정 2023-11-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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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3대0 깜짝 승리를 거뒀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보다 한 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강했습니다.

    골키퍼 신송훈의 선방쇼와 골대 행운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 내내 잔뜩 웅크렸던 황선홍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상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25분, 'K-음바페'의 오른발이 제대로 빛났습니다.

    골키퍼가 손도 쓸 수 없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9분 뒤엔 추가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홍윤상의 쐐기골까지 더한 대표팀은 프랑스 원정에서 기분 좋은 3대0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무릎 수술로 목발을 짚고 팀을 지휘한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고 세계적인 골잡이 출신인 프랑스 앙리 감독은 예상치 못한 무득점 패배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앙리/프랑스 U-21 대표팀 감독]
    "상대의 프리킥은 아름다웠지만 나머지 실점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가 끔찍하네요."

    황선홍호는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3세 이하 아시안컵에 출전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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