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SSG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숭용 감독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귀신 잡는 꿈'으로 감독의 꿈을 이뤘다면서 새 출발을 위해 공개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숭용.
"10번 네 거 아니냐 네 고유번호?"
[이숭용/당시 넥센 (2011년)]
"나 때문에 아무도 못 다는 거야. 의미가 있는 거야 나름대로."
은퇴 후 kt의 코치와 단장을 지냈던 이숭용이 '71'번을 달고 SSG 사령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숭용/SSG 감독]
"제가 1971년생이라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그런 의미로 <71번>을 택했고요."
1994년도에 인천이라는 도시에 와서 제가 이 자리에 돌아와서 감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뜻깊습니다.
감독 면접을 본 뒤엔 하루가 1년 같았습니다.
[이숭용/SSG 감독]
"아내가 꿈에서 귀신을 잡았답니다. 일이 잘 풀린다, 뭐 이렇게 해몽이 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아내 말은 잘 듣는 편이니까요."
취임일성으로 구단에 공개토론을 요청했습니다.
[이숭용/SSG 감독]
"말 그대로 '난상토론'. 올 시즌 성적이 어땠는지, 장점은 뭔지, 단점은 뭔지, 코칭스태프들이 생각하는 SSG는 무엇인지, 그런 생각들을 알고 싶거든요."
성적와 육성을 동시에 요구받은 이숭용 감독은 단합과 기본을 강조했습니다.
[이숭용/SSG 감독]
"팀에 해를 끼치거나 그럴 때는 저는 무서운 선배가 될 거고.. 두 번째는 프로들의 의식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구장에 나오면 선후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만큼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를 하느냐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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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이제는 SSG 감독" 이숭용 "꿈에서 귀신을 잡았다"
"이제는 SSG 감독" 이숭용 "꿈에서 귀신을 잡았다"
입력
2023-11-21 20:41
|
수정 2023-11-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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