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드컵 남미예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는 관중 소요 사태가 일어나 킥오프가 30분 가까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브라질은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3연패를 당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홈으로 불러들인 브라질.
국가 연주가 끝나자 양팀 팬들이 서로 주먹다짐을 벌이더니…
진압에 나선 경찰이 몽둥이로 팬들을 때려 관중석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양 팀 선수들도 다가와서 자제를 요청했고 급기야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철수했습니다.
경기는 30분 정도 지연된 뒤 시작했지만 과열된 분위기는 그라운드로 이어졌습니다.
제주스로부터 가격을 당하며 코피가 터진 데 폴은 하피냐한테도 뺨을 맞고 쓰러졌고…
제주스는 로메로의 발에 머리를 걷어차였습니다.
양 팀 합쳐 나온 파울만 42번.
후반엔 조엘링톤이 퇴장을 당하면서 브라질이 수적 열세에 놓인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오타멘디의 헤더 결승골을 잘 지켜 1대0 승리를 거두고 팬들과 세리머니를 즐겼습니다.
반면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에 내리 졌던 브라질은 홈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에서 첫 패배를 기록하며 충격의 3연패에 빠졌습니다.
1위 아르헨티나와 승점 8점차로 벌어진 브라질은 최하위 페루와 승점 5점 차인 6위로 추락했습니다.
전차군단 독일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힘없이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0-2 완패를 당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동료 자네는 상대 얼굴을 가격하는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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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관중 폭력 사태로 30분 지연‥브라질 남미 예선 3연패
관중 폭력 사태로 30분 지연‥브라질 남미 예선 3연패
입력
2023-11-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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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1-2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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