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바로, 오늘입니다.
부산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염원해온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바로 오늘 밤 결정됩니다.
잠시 뒤부터는 투표에 앞서 지지를 호소하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되는데요.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가보겠습니다.
총회장 앞에 손령 특파원이 나가있습니다.
손 특파원, 프레젠테이션을 우리가 제일 먼저 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약 1시간 반쯤 뒤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는 밤 9시가 좀 넘은 시간에 제 뒤에 있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에서 각국이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순서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고, 각 나라별로 20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우리 측이 내세운 연사는 5명입니다.
박형준 부산 시장을 시작으로 나승연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민간 유치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순입니다.
회원국들 중 개발도상국 비중이 많은 만큼 일방적인 원조보다 우리의 경험을 살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프리젠테이션 때는 영상도 상영이 되는데 이 영상에는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부산과 관련된 '깜짝 인물'이 등장할 것"이라고 우리 대표단은 예고했습니다.
이후엔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우리 시간으로 자정 전에 투표가 시작됩니다.
◀ 앵커 ▶
사실 우리는 후발주자라는 약점이 있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맹추격 끝에 결선투표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인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179개 나라 가운데 120표를 얻는 나라가 없으면 1, 2위가 결선 투표에 들어갑니다.
결선 투표까지 간다면, 3위가 유력한 이탈리아표를 우리가 최대한 흡수한다는 전략입니다.
더 나아가서 1차에 사우디아라비아에 투표하겠다고 약속한 나라의 표도 2차 투표에서는 우리 쪽으로 뺏어 올 수 있다고 대표단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나라가 결선 투표에서 뒤집힌 전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박빙 승부가 펼쳐진 사례 역시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다음 각국의 판단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세계박람회 총회장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취재 : 이유경 /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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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령
잠시 후 PT‥막판 역전 가능성은?
잠시 후 PT‥막판 역전 가능성은?
입력
2023-11-28 19:42
|
수정 2023-11-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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