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경쟁상대인 사우디는 벌써 120표 이상을 확보했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할 부산이 아니죠.
그동안 전략대로 차근차근 준비해온 만큼 1차 투표에서 2등을 하더라도 결선에서는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필승 전략을 조민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사우디는 압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10여 년간 결선 없이 유치 도시가 선정된 사례는 단 한 번, 2015년 밀라노 엑스포뿐입니다.
4번 중 3번은 결선 투표로 이어졌고 부산의 승부처도 이 2차 결선 투표입니다.
[박성근/국무총리 비서실장 (어제)]
"사우디 쪽에 마음을 정한 국가들 중에 약간 흔들리는 국가들을 저희 쪽으로 이렇게 당기는…"
유럽 회원국은 49표, 전체 표의 27%로 아프리카와 같은 비중이지만 사우디가 지지를 약속했다고 주장하는 122개 나라 가운데 유럽 내 지지국은 단 7곳에 불과합니다.
부산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일본과 더불어 막판 아시아 국가들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카리브해 인접 국가나 아프리카 국가들이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지지 성명과 달리 투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역대 투표결과를 보면 지지 선언과 실제 투표 사이에는 최대 39표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진양교/부산 박람회장 총괄디렉터]
"대표들이 표를 던질 때 자기네들 나라에서 준 훈령대로 표를 주는지는 그것도 변수일 것 같아요. 어떻게 하겠어요, 무기명 비밀투표인데…"
앞서 대전과 여수에서도 국제박람회기구가 공인한 '인정 엑스포'가 두 차례 열렸지만 이번 부산이 유치하려는 월드 엑스포는 개최 기간과 규모 면에서 인정 엑스포보다 앞선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진·이명재·신승욱(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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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민희
"끝까지 가면 부산이 이긴다"‥전략대로 차근차근 역전 노려
"끝까지 가면 부산이 이긴다"‥전략대로 차근차근 역전 노려
입력
2023-11-28 19:44
|
수정 2023-11-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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