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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개월 인질 여전히 억류‥추가 석방 명단 포함될까?

생후 10개월 인질 여전히 억류‥추가 석방 명단 포함될까?
입력 2023-11-28 20:06 | 수정 2023-11-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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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일시 휴전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 하마스에서 예순아홉 명의 인질이 석방된 데 이어 스무 명이 추가로 석방될 예정인데요.

    최연소 인질인 생후 10개월 된 아기가 아직 붙잡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경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생후 10개월의 아기, 크피르입니다.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최연소입니다.

    4살 형 아리엘, 그리고 아빠 엄마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는데, 이들 가족은 아직 석방 인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크피르 가족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지만 이후 가자지구 내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으로 옮겨져 현재 칸 유니스에 억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칸 유니스는 일시 휴전이 끝나고 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크피르의 신변이 앞으로 일시 휴전 연장 협상에서 추가 지렛대로 사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나흘간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는 안에 합의한 상황.

    [마크 레게브/이스라엘 총리 수석 고문]
    "인질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연장 합의에 따라 20명의 인질을 추가로 더 풀어줘야 하는데, 여기에 크피르 가족이 포함돼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금의 일시 휴전이 더욱 길어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엄 모하메드/팔레스타인 피란민]
    "먹을 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두렵습니다. 살고 싶고, 스스로를 지키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이 휴전 속에서도 여전히 전투 재개 태세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전 세계의 압박도 커지고 있어 이번 연장 합의가 휴전 장기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경미입니다.

    영상 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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