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농구 최고 인기스타인 허웅·허훈 형제가 내일 오랜만에 맞대결을 벌입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유쾌한 신경전을 펼쳤는데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만날 때마다 항상 최고의 관심을 모았던 허웅과 허훈의 형제 대결..
허훈의 군 입대로 2년간 없었던 빅매치가 내일 다시 펼쳐집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만난 둘은 얼굴을 보자마자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허훈·허웅]
"너네랑 하는데 운동할 게 없다니까‥슈팅 10분 쏘고 끝났어, 그냥. <우리 쫙 올라왔어. 너희 몇 승 몇 패인데?> 9승5패. <그럼 내일 9승6패네 그럼‥ 그리고 우리 이제 안 질 것 같아.>
맞대결 장소는 KCC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허훈의 소속팀 KT가 부산을 떠나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올 시즌 KCC가 들어오면서 홈과 원정이 서로 묘하게 바뀐 상황..
두 형제의 승부욕은 더 불타올랐습니다.
[허훈·허웅]
"(제가) '부산' KT에 있을 때보다 지금 뭔가 환경적인 부분에서 좋은 것 같아요.<똑같은데 체육관?> 원래 이렇게 따뜻하지도 않았고, <‥ 따뜻해!> 되게 추웠어요. 바닥도 고쳤나? <바닥 똑같아!> 바닥 똑같아요? 골대는요? <골대는 우리가 샀어> 그렇죠. <새걸로.>"
역대 형제 대결에선 형 허웅이 6승5패로 앞선 상황..
KCC는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4승 7패를 기록하며 8위로 처져있어 허웅의 어깨가 무겁고, 허훈은 상무에서 전역한 뒤 5경기에서 평균 17.8점을 올리면서 팀을 공동 2위까지 올려놓으면서 서로를 넘어서야 할 이유가 분명합니다.
[허웅]
"(KT는) 훈이가 터지면 다른 선수들도 다 터지는 그런 팀이기 때문에‥일단 훈이를 제일 잘 막는 게 첫 번째인 것 같고."
[허훈]
"(KCC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팀이어서‥형이 터졌을 때 좀 되게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매일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손장훈
'2년 만의 맞대결' 허웅·허훈 "너한테는 안 져"
'2년 만의 맞대결' 허웅·허훈 "너한테는 안 져"
입력
2023-11-29 20:43
|
수정 2023-11-29 20:4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