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리그 명문 구단 수원이 사상 첫 강등 위기에 몰려있죠
구단 레전드인 염기훈 감독대행부터 막내 김주찬까지, 선수단은 팬들에게 '생존'과 '잔류'를 약속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라이벌 서울을 꺾고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히 최하위...
13년간 몸 담았던 수원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인 상황에 레전드의 책임감은 더 무겁습니다.
[염기훈/수원 감독대행]
"포기하지 않고 다이렉트 강등이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왼발의 마법사'인 염기훈의 매력에 빠져 축구를 시작했고 수원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한 막내 김주찬도 간절하긴 마찬가집니다.
[김주찬/수원]
"아직 '(염기훈) 형'이 좀 더 편하긴 한데... 아낌없는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경기장 안에서 파이팅 넘치게 할 수 있도록..."
입단 첫해인 올 시즌 팀내 최다 득점과 함께 팀 승리의 절반을 책임지며 '소년 가장'으로 불리는 김주찬.
특히 지난 12일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살얼음판 위에 놓인 염기훈 감독 대행을 구해냈습니다.
이제 모레 강원과의 '단두대 매치', 단 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주찬은 다시 한 번 '수원'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염기훈 감독 대행과 함께 팬들에게 '생존'을 약속했습니다.
[염기훈/수원 감독대행]
"모든 걸 걸겠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주찬/수원]
"'팬들의 웃음을 책임지자'는 각오를 가지고 팀에 들어왔고...더 많이 웃을 수 있는, 더 많이 기쁘게 집에 돌아가실 수 있는 그런 날로 저희가 만들겠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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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사상 첫 강등 위기' 수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사상 첫 강등 위기' 수원 "모든 걸 걸겠습니다"
입력
2023-11-30 20:50
|
수정 2023-1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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