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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보단 관료·학자 출신‥추가 개각 남아있어

정치인보단 관료·학자 출신‥추가 개각 남아있어
입력 2023-12-04 19:45 | 수정 2023-12-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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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개각의 특징은 정치인 출신 1기 장관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로 돌아가고, 그 자리에 관료와 학자출신들을 기용했다는 겁니다.

    국정원과 방통위처럼 큰 관심을 모은 부처는 이번 발표에서 빠졌는데요.

    이번 개각의 의미를 이정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발표된 장관 후보자들은 관료나 학자 출신입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해당 부처 출신이고,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도 관련 연구기관에 재직한 게 주요 경력입니다.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박상우 후보는) 국토교통 분야의 정통 관료입니다. 풍부한 정책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주거 안정을 강화하고…"

    총선에 나서는 사람을 제외하고 청문회를 무난히 치를 인물을 찾다 보니 정치적 논란이 적은 관료와 학자로 좁혀졌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실은 '실무형 전문가 발탁'이라고 설명했지만 해당 분야의 경험이 없는 후보자들도 눈에 띕니다.

    경영학을 전공한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외교관 출신인 오영주 외교부 2차관에 대해선 경력과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부처 장관직에 적절하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외교부 관료 출신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하고, 경영학과 교수를 보훈부 장관으로 등용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논란이 예고된 후보자도 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안전하다는 취지의 정부 홍보방송에 등장했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난 7월)]
    "2만 km를 돌아서 해류를 통해서 온 이후에는 아주 미미하고 자연 상태에 있는 (방사선과) 거의 동일한 양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보기관 내 초유의 인사파동이 불거진 뒤 물러난 국정원장, 엑스포 유치 실패 여파로 교체설이 제기된 외교부 장관은 일단 발표에서 빠졌는데, 추가로 개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후임으론 법조인 출신의 이상인 방통위원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거론되지만 당사자들이 모두 고사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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