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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온 미사일에 건물 와르르‥휴전 종료 후 193명 사망

날아온 미사일에 건물 와르르‥휴전 종료 후 193명 사망
입력 2023-12-04 20:22 | 수정 2023-12-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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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시 휴전이 끝난 지 사흘째가 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소식입니다.

    휴전 종료 후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미사일 공습으로 공포와 절망에 빠진 주민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가자 지구 보건부는 휴전 종료 이후 2백 명 가까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자 남부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인 칸유니스가 공습을 받는 모습입니다.

    공포스러운 굉음과 함께 연이어 날아온 미사일에 민간인 거주 건물이 산산조각납니다.

    벌건 대낮에 갑작스레 벌어진 공격에 주민들은 혼비백산해 달아납니다.

    [칸유니스 주민]
    "내 아이를 찾을 수 없어요."

    일시 휴전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스라엘군은 매서운 공습을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전날보다 15곳 늘어난 34곳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공습의 범위도 강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휴전 종료 이후 193명이 숨지고, 65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쉬라프 알-키드라/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
    "이스라엘군은 인도주의적 휴전이 끝난 지 3일째에도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습을 받지 않은 곳은 단 1인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가자 북부에 이어 남부까지 공습 대상이 되자 주민들은 극도의 혼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가자 북부 공격 당시 이스라엘군은 남부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었기 때문입니다.

    피란민과 환자들이 쏟아지듯 몰려오면서 가자 남부의 병원과 대피소는 포화 상탭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만 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소탕 의지는 명확합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곳곳에서 하마스에 대한 지상작전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가 다시 전쟁 포화에 휩쓸렸지만 휴전 재개 협상은 여전히 헛바퀴만 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남아있는 인질 137명을 모두 돌려달라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는 나머지 인질 상당수는 남성 또는 군인이며, 또 일부는 다른 무장단체에 억류돼 소재를 모른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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