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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또 화산 폭발‥등산객 11명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또 화산 폭발‥등산객 11명 사망
입력 2023-12-04 20:30 | 수정 2023-12-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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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마라피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등산객 열한 명이 숨지고 열두 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화산이 여전히 분화하고 있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희뿌연 화산재가 끊임없이 뿜어져 오릅니다.

    수마트라섬 마라피 화산의 분화 모습입니다.

    화산재는 최고 3킬로미터 높이까지 치솟았습니다.

    주차된 차량과 들판의 곡식들은 화산재를 뒤집어썼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75명의 등산객이 고립돼 49명은 대피했지만, 분화구 근처에서 1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아직 12명이 실종 상태지만, 여전히 분화하고 있어 수색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조디 하라완/수색구조국 대변인]
    "일부는 집으로 돌아왔고 일부는 파당판장과 부킷팅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구조팀이 세 사람을 찾아냈습니다."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분화구 반경 3킬로미터 이내 접근을 통제 중입니다.

    실종된 사람의 가족들은 소식을 놓칠 새라 현장 지휘소에 나와 기다립니다.

    [실종자 가족]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카인데, 저희에겐 가장 소중한 아이입니다. 이름은 무함마드입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현재 활동 중인 화산만 120여 개에 이릅니다.

    해발 2천891미터의 마라피 화산은 1930년 대폭발을 일으켜 1천3백 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 2010년에도 폭발해 3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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