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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혐의' 유명 로펌 변호사 구속영장 신청‥"목 조른 흔적도"

'아내 살해 혐의' 유명 로펌 변호사 구속영장 신청‥"목 조른 흔적도"
입력 2023-12-05 20:27 | 수정 2023-12-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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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명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던 한 변호사가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 변호사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국과수는 숨진 여성이 목 부위에 강한 압박을 받아서 질식과 심한 출혈로 숨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그제 밤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50대 변호사.

    경찰은 어젯밤 남성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남성은 그제 저녁 8시쯤 종로구 자택에서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119 상황실]
    "(신고 내용은) 40대 여자가 머리 부상이고, CPR (심폐소생술 필요)이다라고 해서 출동을 나간 건데요."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범행 직후 집을 나갔다 돌아온 남성은 소방당국의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에 밤 9시 반쯤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부부 싸움 끝에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속 재질의 막대를 아내에게 휘둘렀는데,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고양이와 놀아주려 만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여성이 목 압박에 의한 질식과 과다 출혈로 숨졌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내놨습니다.

    아내가 둔기 폭행뿐 아니라 목이 졸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경찰은 일단 숨진 아내의 시신을 부검하고 약독물 검사를 시행하는 등 사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남성의 동선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 파악에도 나섰지만, 사전에 계획된 범죄였을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이자 미국 변호사인 남성은, 사건 직후 다니던 유명 로펌에서 퇴사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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