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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무차별 성폭행"‥증거 제시한 이스라엘

"하마스 무차별 성폭행"‥증거 제시한 이스라엘
입력 2023-12-05 20:36 | 수정 2023-12-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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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마스가 지난 10월,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할 당시에 무차별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목격자와 의료진의 증언, 시신의 부검 결과 등 1천5백 건이 넘는 증거까지 제시했는데요.

    이에 대해 하마스는 다른 무장 단체의 소행이라면서 범죄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음악축제에 난입하는 모습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곳곳을 기습 공격했고 수백 구의 시신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기습 공격 당시 상황을 수사해온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성범죄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합니다.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 시신 부검 결과 등 1천5백여 건의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야엘 리히터/이스라엘 경찰청장]
    "현장에선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여자들의 시신은 나체 상태였습니다. 상의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이 남·여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성폭행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공개됐습니다.

    [현장 목격자 (통역 음성)]
    "그들이 여성을 눕혔습니다. 그는 여자를 성폭행하고 있었어요. 그러고는 여자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원들이 성범죄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은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쉐릴 샌드버그/이스라엘 인권운동가]
    "교리에 성폭행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10월 7일에 성폭행이 일어날 수 없었다는 하마스 대변인을 믿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생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몸으로 증언하고 있는 여자들을 믿으시겠습니까?"

    이스라엘 측 인권운동가는 "하마스가 성폭행을 전쟁 무기로 썼다"며 유엔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 측은 "성범죄 등 잔혹행위는 다른 무장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범죄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성범죄 의혹을 전면으로 끌어올린 데는 가자지구의 인명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악화되고 있는 국제 여론을 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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