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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짝퉁 논란에 "가품 의심되면 100% 환불"

알리익스프레스, 짝퉁 논란에 "가품 의심되면 100% 환불"
입력 2023-12-06 20:01 | 수정 2023-1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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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골프채뿐 아니라 치약이나 스카프, 전자제품까지, 중국 직구 사이트인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의 가품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알리 익스프레스 측이 앞으로 가품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사면 전부 환불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다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명품 브랜드 로고가 버젓이 찍힌 스카프가 6천500원, 유명 브랜드 치약은 4개 1,800원 헐값이지만, 칫솔모까지 파랗게 물들입니다.

    [강성민/알리익스프레스 소비자]
    "칫솔이 새것인데도 이를 닦았는데 이렇게 퍼렇습니다."

    모두 중국 직구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리고 있는 제품들인데 가품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를 팔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한국 알리사이트에서 물건을 사 본 경험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레이 장/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저는 지금 거주지를 중국에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실제로 구매를 한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 알리익스프레스가 이제 가품으로 의심되기만 해도, 증빙 서류를 받지 않고 100%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레이 장/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증거를 제출할 필요 없이 환불과 반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리 측은 지적재산권 보호 즉 짝퉁 추방을 위해 앞으로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가품 판별, 고객으로 위장해 상품을 구매하는 '미스터리 쇼퍼' 제도 운영,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중국에 체류하던 레이장 한국대표는 앞으로 한국에서 상주하며,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고,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물류센터 개설도 고려하고 있으며 "5일 내에 모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도 밝혔습니다.

    5년 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알리엑스프레스는 짝퉁 논란 속에서도 '초저가' 경쟁력으로 G마켓을 제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 3위로 급성장했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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