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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유동규 차량 화물차와 충돌‥경찰 "단순 교통사고"

'대리운전' 유동규 차량 화물차와 충돌‥경찰 "단순 교통사고"
입력 2023-12-06 20:15 | 수정 2023-12-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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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차량이 어제저녁 고속도로를 달리다 화물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를 두고 온라인에선 종일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음주운전이나 고의성이 없는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8시반, 경기 의왕시의 한 고속도로.

    8.5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당시 승용차에는 대장동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조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대리 기사를 불러 집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2차로에 진입하고 3차로에 있던 유 전 본부장의 승용차가 2차로로 들어오면서 발생했습니다.

    화물차의 오른쪽과 승용차의 왼쪽이 부딪쳤고, 이 충격으로 승용차는 180도 회전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 광고 #이 사고를 두고 온라인에선 영화의 한 장면이 연상된다는 등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습니다.

    사고 직후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진 유 전 본부장 역시 블랙박스 확인 뒤 미심쩍은 부분은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현장조사를 실시한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고의 사고 정황이 없다는 겁니다.

    사고 화물차와 인근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들을 확인한 경찰은 "화물차 영상에선 화물차가 먼저 2차로에 진입했고, 뒤따르던 다른 차량의 영상에선 두 사고 차량이 엇비슷하게 2차로에 들어간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본부장 승용차 블랙박스엔 사고 장면이 녹화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또, 두 사고 차량 운전자들이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지정차로가 아닌 1차로를 달린 화물차 기사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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