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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일대 대규모 정전‥15만 5천 세대 전기 끊겨

울산 일대 대규모 정전‥15만 5천 세대 전기 끊겨
입력 2023-12-06 20:23 | 수정 2023-12-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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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울산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무려 15만 5천 세대에서 한꺼번에 전기가 끊겼는데요.

    도로에서 신호등이 동시에 꺼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울산 남구의 한 재래시장.

    시장 통로를 비춰야 할 전등이 모두 꺼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이종윤/시장 상인]
    "장사 시간에 이렇게 돼버리니까 한전에서 몇 시에 한 시간이면 한 시간, 두 시간이면 두 시간 이런 이야기를 문자라도 보내주면 괜찮은데…"

    카드결제도 중단되면서 손님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미순/인근 주민]
    "고기를 사러 왔는데 전기가 없어서 카드가 안 된다고 해서 지금 그냥 가는 거야. <고기 못 사셨어요?> 어, 안 돼. 카드가 결제 안 된다는데 뭐."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울산 남구와 울주군 일부 지역이 갑자기 정전됐습니다.

    해당 지역 15만 5천 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도 29건 접수됐습니다.

    또 교통신호기 140여 개가 동시에 작동을 멈추면서 도로 곳곳에서는 교통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이선희/울주군 범서읍]
    "나오니까 다 정전이에요. 저희 범서에도 정전이고 신정동하고 옥동 다 정전인데 깜짝 놀랐네요."

    대규모 정전은 1시간 50분이 지난 오후 5시 30분쯤 모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은 변전소 내 변압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최 영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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