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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전국 닭농장 일시 이동중지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전국 닭농장 일시 이동중지
입력 2023-12-07 20:40 | 수정 2023-12-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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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에 이어서 이번에는 조류 인플루엔자가 비상입니다.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한데 이어서, 전북 익산에 있는 농가에서도 AI 항원이 검출됐는데요.

    정부는 전국에 있는 닭 사육 농장에 대해서 스물 네시간 동안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형 방제 차량이 다리위에서 영산강 주위 높밭 위로 소독약품을 뿌립니다.

    20여 km 떨어진 무안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영암·함평 등 주변 지역도 AI 고위험지역이 된 겁니다.

    무안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1만 6천여 마리가 살처분됐지만 반경 10㎞ 내 농장 47곳에서 256만 마리 닭과 오리를 키우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두원 / 전라남도 광역방제담당]
    "이 하천을 주변으로 해서 철새들이 많이 왔다갔다하고 분비물을 많이 배설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들 때문에 AI가 발생하는 요인이 된다고 하니까…"

    지난 4일 고흥 오리농장에서 올겨울 첫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만에 확진사례가 나온 데 이어 전북 익산의 닭 사육 농장에서도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어젯밤 11시를 기점으로 24시간 동안 전국 닭 사육 농장에 이동 일시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농장 430여 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화실 / 전남양계협회장]
    "외부 차량이라든가 그런 것 신경을 많이 쓰죠. 축사 안에 들어가는 것은 신발부터 시작해서 의복 그런 것도 다 분리해서 입고 해요."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살처분 된 닭과 오리는 660여만 마리.

    전남도는 올겨울 철새 157만 마리가 우리나라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철새 도래지와 하천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매일 2번 이상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영상취재 민정섭 /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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