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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볼판정' 본격 시험‥"사람 판정과 90% 일치"

'자동 볼판정' 본격 시험‥"사람 판정과 90% 일치"
입력 2023-12-07 20:50 | 수정 2023-12-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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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년 시즌부터 볼판정이 자동으로 이뤄지고 투구 시간도 제한되는 등 프로야구에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요.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단체 훈련에 나선 KBO리그 심판들을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마운드와 타석, 포수 자리에 선수 대신 심판들이 자리했습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 이른바 ABS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심판진 50여 명이 동계 훈련에 나선 겁니다.

    선수별 타격 자세에 맞춰 스트라이크존이 설정되고…

    "다음은 KIA 김도영한테 맞춘 스트라이크존입니다~!"

    스트라이크·볼 여부가 실시간으로 주심에게 전달됩니다.

    모든 투구를 자동 판정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인 만큼 취재진의 관심도 컸는데 심판진은 퓨처스리그에서 4시즌 동안 점검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테스트를 거쳤다며 신뢰감을 드러냈습니다.

    [허정수/KBO 심판위원]
    "바운드 되는 공도 스트라이크(판정음)가 울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타자가 서 있을 때 본인의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서 떨어져서 바운드가 되는 공에 (판정음이) 울리는 거기 때문에… 저는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랑 기계랑요? 한 90%는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한 투구 제한 시간, 피치 클락도 내년부터 도입됩니다.

    [허 운/KBO 심판위원장]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16분 정도 되는데 이게 만약에 좁혀져서 20분 정도 줄어든다고 치면 선수고 심판이고 야구인들이고 팬들을 위해서도 이건 필요하다…"

    판정 시비를 줄이고 경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내년 KBO리그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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