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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두 달째' 휴전은 언제?‥가자 남부 총공세 예고

'전쟁 두 달째' 휴전은 언제?‥가자 남부 총공세 예고
입력 2023-12-10 20:13 | 수정 2023-12-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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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쟁 두 달째, 1만 7천7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자 주민들은 요행히 폭격을 피했다 해도 당장의 생존이 문제인데요.

    세계식량계획은 가자지구 220만 주민의 절반 이상이 식량을 못 구해 굶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폭격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 주민의 90%가 종일 끼니를 거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가자 밖에서는 아직도 풀려나지 않은 137명의 인질 가족들이 하루하루 애타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자 안팎의 비극을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여성도 보입니다.

    하마스에 가족이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입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두 달.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 남부의 총공세 소식에 인질 가족들은 애가 타기만합니다.

    [아미트 나흐만/인질 가족]
    "가자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동안, 나는 집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무엇이라도 해야 합니다."

    전쟁의 고통은 팔레스타인 주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7세기에 지어진 가자 지구의 가장 오래된 이슬람 사원은 공습으로 파괴됐습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가자 주민 절반이 굶주리고 있고, 열가족 중에 아홉 가족은 하루에 한 끼도 못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하마드 아부 카르쉬/가자 주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밀가루, 소금, 기름과 같은 일상적인 식량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추가 대피령까지 내렸습니다.

    동시에 북부 지역의 하마스 요새에 대한 작전도 병행 중입니다.

    앞으로 최소 3주에서 4주 동안 칸 유니스에 대한 군사 작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이 부결되고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말 사이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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