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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강력 토네이도‥6명 사망

미국 테네시주 강력 토네이도‥6명 사망
입력 2023-12-11 20:30 | 수정 2023-12-1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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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테네시주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서 여섯 명이 숨지고 서른 명 넘게 다쳤습니다.

    보통 미국의 토네이도는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데,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겨울 폭풍이 강타한 건데요.

    폭풍이 북동부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커먼 구름 소용돌이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전봇대가 힘없이 꺾여버리고, 토네이도와 함께 번개가 내리꽂힌 자리엔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세상에…"

    건물은 폭격을 맞은 듯 산산조각나 원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 테네시주를 강타했습니다.

    [테네시 주민]
    "벽도 창문도, 모든 것이 부서져서 날아다녔어요. 마치 다 폭발한 것처럼요."

    [테네시 주민]
    "이웃이 나와서 말하더라고요. 여러분 우리 여기서 나가야 해요."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세 명이 숨졌고, 내슈빌 지역에서는 강풍에 이동식 주택이 날아가 다른 주택을 덮치면서 2살짜리 아기와 엄마를 포함해 세 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레그 챈스/테네시 주민]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지만, 무엇보다 저를 아프게 하는 것은 제 친구가 어젯밤에 목숨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다친 사람은 최소 36명으로, 부상자 일부는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토네이도가 덮친 당일 전신주가 쓰러져 8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피해가 컸던 내슈빌과 클라크스빌 지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프레디 오코넬/내슈빌 시장]
    "이미 알려진 사망자와 부상자 외에도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응급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풍은 미국 북동부로 이동해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뉴욕에도 홍수나 정전에 대비하라는 권고가 발표되는 등 주말에만 미국 내 최소 12개 주가 폭풍 영향권에 놓였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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