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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우려'에 "법조계 경험으로 불식"

'전문성 우려'에 "법조계 경험으로 불식"
입력 2023-12-13 20:19 | 수정 2023-12-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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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했습니다.

    현직 권익위원장이기도 한 김 후보자는 이 겸직 문제와 전문성 부족 등의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의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명 7일 만에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홍일 후보자,

    특수부 검사출신으로 미디어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는 질문이 나왔는데 법률 지식과 규제에 방점을 둔 답변이 나왔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첫 검사출신이십니다. 그래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런 우려를 잘 듣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 지식이나 규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경험들을 토대로…"

    공영방송이나 포털 규제, 가짜뉴스 단속 같은 전임 이동관 전 위원장의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반드시 규제라기보다 저에게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그리고 정성껏 수행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절차에 따라 위원장에 임명된다면 방송과 통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어제 김 후보자는 오전 국민권익위원장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엔 방통위원장 후보 자격으로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겸직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임식은 왜 안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휴가를 했고요. 제가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여야 합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27일 무렵 열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 외에는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와 연결고리가 거의 없다는 점, 또 과거 BBK 의혹 수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줬던 경력 등으로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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