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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 설전‥"총선 승리 적임자" "용산의힘‥그러다 탄핵"

'한동훈 비대위원장' 설전‥"총선 승리 적임자" "용산의힘‥그러다 탄핵"
입력 2023-12-15 19:53 | 수정 2023-12-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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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 대표가 사퇴한 국민의 힘이 오늘 비대위원장으로 누구를 뽑을지에 대해서 고성까지 오가면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한동훈 법무장관이 적임자라는 주장이 나오자, 대통령이 문제인데 '대통령의 아바타'를 뽑냐면서 선거에서 져서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구승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긴급 총회에 90명 가까운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적 지지를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삼고초려해 모셔야 한다는 주장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장관 얘기가 좀 많이 나왔다 하시던데?> 네 많이 나왔어요."

    비판도 거셌습니다.

    "'대통령 아바타' 한 장관을 선임하자는 거냐"며 "국민의힘이 아닌 용산의힘'이다", 한 장관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 빗대며 "총선에서 져서 대통령 탄핵당할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 고성이 오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찬반이 많네. '참신하고 뭐 지지율 높으니까 하자', '아직 검증이 안 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치 경험이 많은 게 강점으로 꼽혔고‥

    [서정숙/국민의힘 의원]
    "당에서 역할도 많이 하셨고 지금 윤 정부에서도 아주 국민을 대변해서 열심히 하고 계시고."

    중도 확장을 위해 출신 성분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추대로 읽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정치 경험이 있는 분, 어느 정도 독자적인 정당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 그리고 또 우리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분."

    무엇보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탈피해야 한다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대통령만 바라보는 죽은 정당", "여당이 대통령 직속기관, 대통령 부하 같은 인식을 줬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당정관계가 새로 정립돼야 된다, 이런 식의 얘기가 좀 있었어요."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은 당정 관계가 수직적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비대위원장에 대한 당내 의견이 엇갈리는 의원총회에서 윤 대표 권한대행은 "난해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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