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공윤선

북한, 동해상으로 ICBM 발사‥이틀 연속 무력 도발

북한, 동해상으로 ICBM 발사‥이틀 연속 무력 도발
입력 2023-12-18 19:43 | 수정 2023-12-18 19:44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어젯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10시간 만에 또다시 기습적인 무력시위를 벌인 건데요.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건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첫 소식,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8시 24분.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어젯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10시간 만이었습니다.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6천 킬로미터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일본 서쪽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비행시간은 73분.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이 평양에서 1천 킬로미터를 날아가 오전 9시 37분쯤 홋카이도 서쪽 약 250킬로미터 지점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비행시간 등 제원을 봤을 때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했던 고체연료 기반인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북한 당국은 화성 18형이 1001.2 킬로미터의 거리를 74분 51초간 비행하며 정점고도 6648.4킬로미터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올해 들어 5번째입니다.

    지난 2월 18일 화성 15형을 시작으로 3월엔 화성 17형, 4월과 7월엔 고체연료 기반인 화성 18형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처럼 별도의 주입 시간이 필요 없어 은밀하고 신속한 발사가 가능한 데다 ICBM의 경우 정상각도로 발사한다면 사거리가 1만 5천 킬로미터 달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승오/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북한은 위협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한미일 3자간 긴밀하게 공유됐다" 며 "다만 실시간 공유는 수일 내에 정상 가동시키기 위해 3국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고무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