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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배터리 방전 잇따라‥겨울철 차량 고장 막으려면

강추위에 배터리 방전 잇따라‥겨울철 차량 고장 막으려면
입력 2023-12-19 20:02 | 수정 2023-12-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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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부터는 날씨가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이럴 때 특히 차량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요즘 갑자기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난감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배터리가 빨리 방전이 되고 타이어의 공기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기온 차에 민감하기 때문인데 어떻게 하면 고장을 막을 수 있는지, 김현지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주택가 주차장,

    열쇠를 아무리 돌려도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둔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배터리가 빨리 방전된 겁니다.

    최근 영하권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이런 고장 신고가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시동이 안 걸리시는 거죠? <네, 배터리…>"

    [박상춘/삼성화재애니카]
    "새벽부터 나와서 정신이 없었죠. 일반 다른 때보다…지금 한 40건 정도 한 것 같은데요."

    지난 17일 하루동안 한 보험사에 접수된 '배터리 방전' 관련 출동만 2만 9천여 건.

    영하권 날씨가 시작된 전날에 비해 3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방전으로 인한 출동건수는 특히 겨울에 많은데 배터리가 낮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장우성/삼성화재애니카손사 연구원]
    "배터리 내부에 화학 반응이 온도가 떨어짐으로 인해서 좀 성능이 떨어진다 그런 부분이고."

    특히 공항 야외 주차장에는 장기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날이 추워지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타이어 바람이 빠져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위로 인한 차량 고장을 막기 위해선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차량에 덮개를 씌워두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나경운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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