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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발사에 '특수전 훈련' 공개‥미사일 경보정보도 공유

북한 ICBM 발사에 '특수전 훈련' 공개‥미사일 경보정보도 공유
입력 2023-12-19 20:18 | 수정 2023-12-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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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군 당국이 오늘 이례적으로 특수전부대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훈련'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데요,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한미일 세 나라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도 오늘부터 전격 가동됐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무장한 특수부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천천히 진입합니다.

    이어 사람 모양의 표적지를 향해 일제히 사격하며 제압에 나섭니다.

    한미 특수전부대가 진행 중인 '핵심지역 내부 소탕' 훈련 장면 등이 공개된 겁니다.

    군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북한의 '화성-18형' 발사 도발에 따른 경고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신원식 장관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북한에 대한 경고로 전략자산 전개와 참수작전 훈련 모두 선택지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어제, 'MBN 뉴스7')]
    "두 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를 하고 있고 참수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도 오늘부터 전격 가동됐습니다.

    앞으로 미사일의 발사 지점, 비행 궤적, 미사일이 떨어지는 탄착 지점에 대한 정보를 한미일 3국이 즉시 공유한다는 겁니다.

    특히 동해 쪽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지리적 이유 때문에 비행 형태나 낙하 지점이 잘 포착되지 않을 수 있는데, 주일미군의 사드 레이더나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레이더 등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 파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신승기/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미사일이) 중간 단계 지나고 마지막에 탄착 종말 단계에서는 저희 쪽 레이더가 잡기가 힘들어지거든요. (정보를 공유하면) 그 데이터를 좀 더 쉽게 뽑을 수 있는 것이고‥"

    국방부는 미사일 경보정보의 공유 이외에도, 미국 조기경보위성의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그래픽: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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