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희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낙점‥"이 나라의 미래 대비하고 싶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낙점‥"이 나라의 미래 대비하고 싶어"
입력 2023-12-21 20:00 | 수정 2023-12-21 20:03
재생목록
    ◀ 앵커 ▶

    여당의 내년 총선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예상했던 대로 한동훈 법무 장관이 지명됐습니다.

    국민의힘이 공식 발표를 한 직후, 한 장관은 사의를 밝혔고, 이임식까지 마쳤는데요.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로 꼽혀온 한동훈 장관, 장관직을 내려놓자마자 여당의 수장으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한 장관은 이임식에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후 늦게 열린 법무부장관 이임식.

    한동훈 장관의 짤막한 퇴임사는 사실상 '출사표'에 가까웠습니다.

    '동료 시민, '동료 공직자'란 표현이 여러 차례 등장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동료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 나라의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습니다."

    한 장관은 "비상한 현실에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국민 상식과 생각을 나침반 삼아 용기 내어 가보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9회 말 투아웃에 투스트라이크이면 원하는 공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장관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이 공식 발표된 직후 사의를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의 면직안 재가에 이어 이임식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의 최측근 국무위원 신분에서, 여당의 수장으로 정치권에 직행한 겁니다.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닥쳤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기존 당 지도부는 정반대의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오히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과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통의 질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비대위원장 인선 과정에서도 이른바 '윤심'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직·간접적으로 조율됐다기보다는 비대위원장으로 제가 결정을 하고 나서 결정한 사실은 (대통령실과) 공유했다고 봐야 됩니다."

    또 한 장관이 중도층과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거라며, 정치 경험이 없는 건 "무에서 유를 창조할 것"으로 "정무 감각이 충분하다"고 추켜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긴급 최고위원회를 연 데 이어, 오는 26일 당원 대표자 모임인 전국위원회에서 표결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안을 공식 추인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