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에버턴전에서 리그 11호 골을 터뜨렸습니다.
산타클로스처럼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승골로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에버턴전.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히샤를리송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습니다.
손흥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전반 19분, 존슨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었습니다.
살짝 빗맞았지만 방향이 정확했던 리그 11호골.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 속에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37분 고메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이 빛났습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상대 슈팅을 막아냈고 종료 직전엔 골대에 맞고 들어가는 공이 허벅지에 맞으면서 골라인을 넘지 못했습니다.
결국 손흥민의 결승골을 지켜낸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우리는 정말 잘 싸웠고, 동료들도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승점 3점을 따내 기쁘고,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1골로 홀란과 살라에 이어 리그 득점 3위에 자리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7번째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할 때까지 경기장에 남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모든 분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보내셨으면 좋겠고요. 저희도 연휴를 잘 보내고 다음 경기 잘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손흥민은 29일 브라이턴전, 31일 본머스전까지 치른 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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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손타클로스' 손흥민‥리그 11호 골로 3연승 선물
'손타클로스' 손흥민‥리그 11호 골로 3연승 선물
입력
2023-12-24 20:25
|
수정 2023-12-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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