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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 한 파도에 혼비백산‥최고 8미터 파도 추가 예보

집채만 한 파도에 혼비백산‥최고 8미터 파도 추가 예보
입력 2023-12-30 20:10 | 수정 2023-12-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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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거대한 파도가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폭풍이 파도를 일으켜 해변을 덮친 건데,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집채만 한 파도가 덮칩니다.

    바다를 보고 있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났지만, 파도는 순식간에 해변을 집어삼켰습니다.

    인근 식당까지 바닷물이 들이쳤습니다.

    [댄 라운드트리]
    "바닷물이 강물처럼 밀려와서 다 쓸고 내려갔어요. 바닷물이 우리 건물로 들어와서 완전히 잠겼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8명이 다쳤고, 마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폭풍이 미국 서부 해안에 엄청난 파도를 일으키고 있는 건데, 최고 8미터에 달하는 파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바닷물이 범람할 우려에 해변은 폐쇄됐고, 일부 지역엔 대피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곳곳에서 모래 제방을 쌓으며 추가 범람에 대비했습니다.

    [애슐리 킨/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보안관]
    "파도가 너무 세서 잠깐이라도 등을 돌리면 넘어지거나 휩쓸릴 수 있습니다."

    경고 방송이 계속됐지만, 높은 파도를 타기 위해 바다에 나가거나 파도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다로 나가면 구조가 불가능합니다."

    이곳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섭씨 15도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불규칙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윤(워싱턴) / 영상편집 : 김창규 / 영상출처 : 벤추라 시청, 듀크 비치 그릴, 션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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