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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3일 미·일 정상회담‥북핵 등 논의

이르면 13일 미·일 정상회담‥북핵 등 논의
입력 2023-01-04 06:16 | 수정 2023-01-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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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오는 13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시간으로 다음주 금요일, 13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정상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회담을 준비 중인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주요 국제 회의 현장에서 여러 번 만났지만 기시다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해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일본이 오는 5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 회의의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오는 8일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미국까지 순방할 예정입니다.

    관련해서 기시다 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확인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싶다"면서 방미 계획을 공식화 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방위력 강화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겠다"면서 "방위력 강화는 미일 동맹의 억지력, 대처력을 높이는 만큼 미국도 확실하게 협력하는 걸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달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3대 문서를 개정해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를 두고 방어만 해야 한다는 평화 헌법의 원칙을 무시하고 사실상 재무장을 천명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지만미국은 오히려 즉각 환영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국 국무부 부대변인(12월17일)]
    "일본의 새로운 문서는 평화를 증진하고 세계 질서에 기반한 규칙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동맹의 능력을 개조했습니다."

    '재무장'에 대한 미국의 결재를 이미 받았지만 직접 만나서 확실한 각서까지 챙겨 가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가 이번 회담에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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