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페이코 경기장 안, 수십 명의 인파가 무릎을 꿇고 에워싸고 있습니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의 수비팀인 다마르 햄린이 태클을 시도하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건데요.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자 같은 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상대 팀 신시내티 선수들까지 모두 모여 벽을 만들었습니다.
중계 카메라와 관중들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동료애가 발휘된 건데요.
햄린을 태운 응급차가 떠날 때 관중들은 손뼉을 치며 그의 회복을 기원했고, 선수들은 서로 위로하며 경기장에서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햄린은 현재 위중한 상태라는데요.
경기 연기를 선언한 미국프로풋볼 사무국은 "중요한 것은 햄린의 건강뿐"이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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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혜민 리포터
[와글와글] 미국프로풋볼 수비수, 경기 중 의식 잃고 쓰러져
[와글와글] 미국프로풋볼 수비수, 경기 중 의식 잃고 쓰러져
입력
2023-01-0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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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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