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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 '과열'‥"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미국 노동시장 '과열'‥"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입력 2023-01-05 06:09 | 수정 2023-01-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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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노동부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천46만 건으로 여전히 1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10월 1천51만 건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시장이 예상한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실업자 1명당 빈 일자리는 1.7개로 기업들의 노동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발적 퇴직자 수가 417만 명으로 18개월 연속 4백만 명이 넘었는데, 자발적 퇴직자가 늘어났다는 건 더 높은 급여를 제공하는 다른 일자리가 많다는 뜻입니다.

    즉 높은 임금을 주고라도 사람을 고용하려는 과열 현상이 계속돼 물가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준(Fed) 의장(지난달 14일)]
    "성장은 둔화되고 있지만 실업률이 거의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노동시장은 과열돼 있습니다. 빈 일자리가 여전히 많고 임금은 오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계속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 공개된 지난달 금리결정 회의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갈 때까지 긴축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너무 일찍 완화 정책에 나서는 것을 경계한다"고 긴축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는데, 확실한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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