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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사퇴 요구‥이상민 "현 위치 최선"

거듭된 사퇴 요구‥이상민 "현 위치 최선"
입력 2023-01-07 07:07 | 수정 2023-01-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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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서는 10.29 참사 국정조사 두번째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야당의 거듭된 사퇴 요구에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문회에 출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와 참사의 책임은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했던 사람들에게, 아랫선의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퇴를 생각할 일말의 여지도 없는 것입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어쨌든 저는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재난총괄책임자로서 책임은 인정했지만, 어떻게 책임질 건지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으로서 답변해 보십시오.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나요?"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미흡한 점을 인정합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책임을 어떻게 다하겠습니까? 국민 앞에 어떻게 다하겠습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책임을 다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참사가 아닌 '사고'라는 말도 또 등장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10월 29일에 발생한 이태원 '사고'에 대해서 그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에게 정부를 대표해서‥"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원 사고, 이렇게 얘기하면서 뭔가 이 사건의 의미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자꾸 우려하시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여당은 이 장관에 대한 사퇴 압박은 정치적 공세라며 옹호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
    "위증이라고 겁박을 하시고. 지나치게 사퇴도 강요도 하시고, 누구를 위해서, 뭘 위해서 하시는 청문회입니까."

    계속되는 공방에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뜨렸고.

    "우리 애가 걷다가 죽었다고.. 집에 가다가 죽었다고‥"

    이 장관에 대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종철/유가족협의회 대표]
    "이상민 장관님. 왜, 왜 우리 아이들한테 한 번도 안 오고.. 누가 시켰습니까."

    유가족 명단이 없다고 했던 이상민 장관의 지난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반복됐습니다.

    명백한 위증이란 야당 비판에 이 장관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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