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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 확진‥중국, 오늘부터 입국자 격리 해제

'4명 중 1명' 확진‥중국, 오늘부터 입국자 격리 해제
입력 2023-01-08 07:05 | 수정 2023-01-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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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음성확인이 의무화된 첫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중국발 입국자의 확진율이 하루 만에 다시 10%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당국의 우려 속에 거의 3년간 국경 문을 걸어잠궜던 중국은 오늘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음성확인을 받고 국내에 입국한 단기체류 외국인은 153명, 이 가운데 4명 중 1명꼴인 36명이 인천공항 PCR 검사에서 확진자로 판명됐습니다.

    입국 전 검사가 의무화된 첫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중국발 확진율이 하루 새 10% 넘게 반등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중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진행돼 우려스럽다"며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정익/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그제)]
    "(입국 전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잠복기 이후에 양성으로 다시 전환될 수 있는데 그 기간이 48시간 이후.."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의 음성확인서 검증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외교당국과 협의해 우리 공관에서 직접 발급 여부를 확인하거나, 의료기관 증명에도 양성률이 높은 경우 제외하는 조치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입국자 강제 격리를 전면 해제합니다.

    지난 2020년 3월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선 지 34개월 만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국)전체 인구의 최대 50%가 감염된 것 같아요. 짧아도 한 달, 길면 두 달에서 석 달 정도 이 유행이 계속 갈 거고.."

    홍콩에서는 중국과의 격리 없는 왕래를 하루 앞두고 34만여 명이 중국 입경을 예약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감염 우회로를 차단하기 위해 홍콩과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MBC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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