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동굴 관광에 나선 한 부부가 동굴에 갇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대전에 사는 이 부부는 지난달 30일 충북 충주에 있는 활옥 동굴을 구경했는데요.
관람 시간이 오후 6시까지였지만, 동굴을 둘러보고 나오려던 5시 54분쯤 갑자기 불이 꺼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이고 맙니다.
휴대전화의 플래시를 켜고 겨우 출구를 찾았는데, 이미 동굴 직원들은 철문까지 닫아놓고 퇴근한 뒤였습니다.
부부는 다행히 철문 아래 잠금 장치를 열고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요.
폐쇄된 공간에 갇혀 있던 1분이 마치 1시간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나도록 충주시가 사과나 후속 조치를 하지 않자, 결국 이 부부는 지난 3일 민형사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충주시로 보냈고요.
뒤늦게 동굴 관리 업체는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와 후속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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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최혜민 리포터
[와글와글] "관람도 안 끝났는데"‥동굴 문 닫아
[와글와글] "관람도 안 끝났는데"‥동굴 문 닫아
입력
2023-01-0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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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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