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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수도권 지진‥안전지대는 없다

이례적 수도권 지진‥안전지대는 없다
입력 2023-01-10 06:13 | 수정 2023-01-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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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새벽 발생한 지진은 수도권 인근에서 발생한 게 다소 이례적입니다.

    수도권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데요.

    김민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2021년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서해 먼바다와 충청, 그리고 경상도 동해안 중심으로 짙은 점이 많이 찍혀있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수도권 인근은 좀 적죠?

    그 만큼 강화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그 동안 서울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을 보더라도 2014년 인천 영흥도의 규모 3.2 지진.

    2010년 경기도 시흥 규모 3.0.

    1985년 인천 영흥도 앞 바다의 규모 4.0 지진 정도가 확인 됩니다.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은 지진이 빈번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지하에서 단층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제 지진이 발생한 지점을 조금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인천 교동도 앞 바다인데요.

    이 지역은 지금까지 단층이 파악된 적 없는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진이 난 지점이 해저이기도 하고요.

    군사분계선 부근이기 때문에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던 겁니다.

    [김광희 교수/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이 지역) 단층 조사가 충분히 사전에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들도 있습니다. + 미리 (지진을) 예측할 수는 없는지 이런 연구들을 본격적으로 수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이보다 강력한 지진은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의 규모 4.1 지진 뿐이었습니다.

    이번 이례적인 수도권 지진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든, 또 언제든 시민들이 밤잠을 설칠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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