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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어떤 결정 도움될지‥설 전 결정"

나경원 "어떤 결정 도움될지‥설 전 결정"
입력 2023-01-11 06:11 | 수정 2023-01-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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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결국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이제 관심사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인데,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전까지 결정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퇴근길 집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나경원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사의를 표명했고요, 문자와 유선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고,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나 전 의원에 대해 연일 비판 발언을 쏟아냈던 대통령실은 사의 표명과 관련해서도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전해들은 바 없다"며 엇갈린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 관심은 전당대회 출마 여부.

    나 전 의원은 좀 더 고민하겠다며, 설 전까지는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대한민국과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과 대통령에게 어떠한 결정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치라는 것이 여러가지 상황이 많이 변하니까요,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최근 대통령실과의 갈등에 대해선 "충분히 오해할만한 소지가 있지만 진의가 굉장히 다르게 알려졌고, 앞으로 충분히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낮 윤핵관 이철규 의원과 비공개 회동을 한 데 대해서도 "우연찮게 만났고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더 이상의 갈등 확산은 막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친윤계 의원들은 어제도 "나 전 의원의 출마 명분이 떨어진다"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면서, 불출마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실이 지목하니 윤핵관들이 달려들어 나 전 의원을 집단 린치하고 있다"며, "학교폭력에서나 보는 모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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