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왕종명

미국 전역 항공기 운항 한때 중단‥대혼란

미국 전역 항공기 운항 한때 중단‥대혼란
입력 2023-01-12 06:08 | 수정 2023-01-12 06:13
재생목록
    ◀ 앵커 ▶

    미국의 항공 전산망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미국 전역의 국내선 운항이 한 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국내선 2만여 편과 일부 국제선까지 지연, 취소됐는데 백악관은 일단 사이버 테러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 시간 11일 아침 7시, 미국 연방항공청이 전산망 오작동을 이유로 미국 내 모든 국내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조종사가 이륙 전에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운항 위험 정보 시스템, 이른바 '노탐'이 문제를 일으키자 안전을 위해 아예 항공기 이륙을 전면 금지시킨 겁니다.

    그렇게 미국의 모든 국내선 출발이 일시에 멈춰 버리면서 수요일 아침 공항은 대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워싱턴 덜레스 공항 관계자]
    "(항공기 출발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정보도 없어요. 오늘 아침에 들은 얘기는 전국적으로 컴퓨터가 멈추었다는 겁니다."

    새벽 2시24분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이 오전 10시에나 출발할 정도로 한밤 중에 감지된 전산망 오작동은 오전 9시를 넘겨서야 점진적으로 복구됐습니다.

    저는 지금 워싱턴 덜레스 국제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이 아침 9시 반을 조금 넘긴 시간인데요.

    항공 당국은 운항이 재개됐다고 발표했지만 아직도 전광판에는 출발 지연을 알리는 안내가 가득합니다.

    이번 사태로 미국 전역에서 2만천 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 됐고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천8백여 편도 운항에 지장을 겪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 전산망이 오작동을 일으켰는지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오작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들이 몇 시간 안으로 원인을 파악할 것이고 우리는 그 때 대응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일단 사이버 테러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항공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