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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 코로나 사망자 축소 발표"

WHO "중국, 코로나 사망자 축소 발표"
입력 2023-01-12 06:14 | 수정 2023-01-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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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방역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반박했습니다.

    중국이 여전히 사망자를 축소 보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보건당국이 자국의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세계 각국에 숨김없이 알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투명한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국제사회가 우려할 만한 새로운 변이가 발견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충칭과 쓰촨, 하이난 등에선 신규 감염자가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에선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도 내놨습니다.

    [량 완니안/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수석전문가]
    "이번 감염 유행에서 첫번째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같은 중국의 발표에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이전보다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충분하다며 "중국과의 협력과정에서 메워야 할 매우 중요한 정보 격차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인 사망자 수가 중국에선 실제보다 축소 보고돼 위험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세계보건기구 비상프로그램 책임자]
    "WHO는 중국에서 사망자가 실제보다 훨씬 적게 보고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위기를 완벽하게 평가할 적합한 정보가 없는 것입니다."

    중국이 밝힌 이번 주 코로나19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망은 640여 건.

    하지만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호흡 문제로 숨진 경우에만 코로나19 사망자로 분류하는 중국 정부의 집계방식 때문에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분석이 국제사회에선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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