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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광란의 폭주'‥수십 명 치고 돈다발 뿌려

중국서 '광란의 폭주'‥수십 명 치고 돈다발 뿌려
입력 2023-01-13 06:44 | 수정 2023-01-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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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에서 행인들을 향해 차량이 돌진해 5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차를 세운 뒤 거리에 돈다발을 뿌리는 기이한 행동을 벌여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광저우의 중심가 도로.

    행인 수십 명이 보행 신호에 맞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난데없이 검은색 BMW 차량이 돌진합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미처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여러 명이 도로에 쓰러졌지만, 차량은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더 내달립니다.

    반대편 차선으로 유턴하려다 또 다른 행인까지 덮칩니다.

    더 이상 달리기 어려워지자 그제서야 차를 세운 운전자는 느닷없이 100위안 짜리 지폐 다발을 거리에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심 한복판을 공포에 빠뜨린 광란의 질주에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차량의 속도가 시속 100km를 넘었다거나 6살 여자 어린이가 희생됐다는 등의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경찰에 붙집한 운전자는 22살 남성인데, 아직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일 상하이의 한 5성급 호텔.

    갑자기 아우디 승용차 한대가 그대로 로비로 돌진해 들어옵니다.

    직원들이 뛰어나와 제지하는데도 가구와 집기들을 부수며 로비를 질주하다 문틀에 부딪힌 다음에서야 멈춰 섰습니다.

    28살 남성 운전자는 호텔 투숙 중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며 직원과 말다툼을 벌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한 노트북은 호텔 밖에서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호텔 직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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