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충돌 1명 사망‥눈·비에 곳곳 교통사고

◀ 앵커 ▶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피하려다 차량 넉 대가 부딪혔고, 경기도 일산에서는 역주행하던 경차가 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

경차 한대가 쏜살같이 역주행으로 지나갑니다.

"어! 뭐야! 뭐야 저게!"

버스 전용차로로 들어간 경차는 마주 오던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멈춰선 버스를 뒤따르던 버스가 들이받으면서 50대 경차 운전자가 숨졌고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밤에다가 빗길에 너무 빨리 지나가니까.. 등도 안 켜고 라이트도 안 켜고 음주운전 같기도 하고.."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경차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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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피해 비상등을 켠 채 서행하는 차량들.

터널 안쪽에는 부서진 SUV 차량이 도로를 가로막고 있고 멈춰선 차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강릉1터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사고 수습과정에서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 한 대를 뒤따르던 차들이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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