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대 60cm 폭설이 내린 강원도에는 눈이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폭설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도로 곳곳 통제됐는데요.
강원도 강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지금도 눈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나와 있습니다.
곧 있으면 출근 시간인데요.
오늘 새벽부터 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서 있는 인도에는 아직 치우지 못한 눈이 수북이 쌓였고요.
또 제 옆에 보시는 것처럼 나무에는 수분을 잔뜩 머금은 습설이 꽤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사흘간 최대 60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미시령 60.7cm, 향로봉 55.9cm, 진부령 42.5cm 등이 쌓였습니다.
동해안에는 고성군 현내면 22.9cm, 양양군 17.7cm, 속초 16.3cm, 북강릉 14.3cm로 제법 많이 내렸는데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강원도 철원과 춘천, 양구와 인제평지, 강원 북부와 중부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파와 폭설로 강원도 소방본부에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47건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강릉 6번 국도에서 고립된 차량 석 대가 가까스로 구조됐고, 양양군 강현면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1명이 다치는 등 사흘간 구급과 구조로 30명, 안전조치로 40명이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 강원도 곳곳에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춘천 구지방도 403호 새밑고개, 사북면 이도 201호 말고개, 시도 8호 배후령이 통제됐고요.
태백산과 설악산 등 주요 국립공원 탐방로 55곳의 길이 막혔습니다.
눈은 오늘 오전까지 이곳 강원산지와 경북 북동산지,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시 교동에서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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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준호
강원 영동 60cm 폭설‥도로 곳곳 통제
강원 영동 60cm 폭설‥도로 곳곳 통제
입력
2023-01-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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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1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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