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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 최소 68명 사망‥"한국인 2명 탑승"

네팔 여객기 추락 최소 68명 사망‥"한국인 2명 탑승"
입력 2023-01-16 06:10 | 수정 2023-01-1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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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68명 이상의 탑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우리 국민 2명도 탑승했는데, 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네팔 포카라 공항에 접근하던 비행기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기체가 90도 가량 꺾어집니다.

    현지시간 15일 오전수도 카트만두를 출발해 서부 포카라로 향하던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스키 지구에서 추락했습니다.

    [CNN 보도]
    "네팔 국영 언론은 국내 항공사인 예티항공의 비행기가 카트만두 서쪽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72명이 탑승했는데, 지금까지 68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탑승자 가운데는 한국인 2명도 포함됐는데, 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날이 어두워 지면서 현재 수색은 종료된 상태입니다.

    네팔 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남은 4명에 대한 수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푸슈파 카말 다할/네팔 총리]
    "비극적인 사고입니다. 네팔 군과 경찰 등 모든 병력을 동원해서 구조에 나서겠습니다."

    외교부는 일단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에 주네팔대사관 직원을 보내고, 국내에서는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시켰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운항한지 15년이 지난 단거리용 프로펠러 항공기로 알려졌습니다.

    여객기의 목적지였던 포카라는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의 관문인 관광 도시입니다.

    히말라야 높은 산들 사이를 비행해야 해 현지 항공 관계자들 사이에선 항공기 이착륙이 매우 까다로운 곳으로 꼽힙니다.

    포카라에는 신공항이 새로 지어져 이번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조종사가 낯선 공항에 착륙하려다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는 항공기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22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포카라 공항을 이륙한 뒤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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