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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37조 원 투자"‥아크부대 격려 방문

"한국에 37조 원 투자"‥아크부대 격려 방문
입력 2023-01-16 06:13 | 수정 2023-01-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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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부다비 현지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격상시키겠다며 협력을 약속했고, 한국 기업에 대한 거액의 투자 약속도 이뤄졌습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상에는 기마병들이 도열해있고, 하늘에선 공군 전투기 7대가 곡예비행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행이 대통령 궁에 들어서자 수교 이후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한국 정상을, 아랍에미리트 측이 공들여 환영했습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관계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 간 협력 분야를 넓히고 강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원자력·에너지·기업투자·방산 4대 핵심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두 대통령 앞에서 원전·방산분야 등 양해각서 13건이 체결됐고,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에 300억 달러· 우리 돈 약 37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일머니를 한국 기업들의 기술에 투자해 아랍에미리트는 석유 시대 이후의 경제적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은 수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300억 달러를 언제까지 어떤 분야에 얼마씩 투자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계획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는 두 나라 안보협력의 상징인 아크 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고, 한국의 국방력이 강하다는 걸 전 세계에 알려 적의 도발 의지를 꺾어달라,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형제국의 안보는 바로 우리의 안보입니다.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입니다."

    순방 3일 차인 오늘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기업인들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경제 협력 논의를 이어갑니다.

    아부다비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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