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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행기 배설물도 확인"‥무료 접종 확대

미국 "비행기 배설물도 확인"‥무료 접종 확대
입력 2023-01-17 06:13 | 수정 2023-01-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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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가 코로나 19의 새로운 변이 같은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 승객의 배설물이 포함된 폐수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장거리 국제 항공편에서 배출하는 폐수의 샘플을 채취하는 방안을 항공사들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뉴욕 JFK 공항에서만 시범 운용하던 폐수 검사 프로그램을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승객의 배설물 등이 담겨 있는 폐수를 검사해 감염 경로와 규모를 미리 파악해 대처하겠다는 겁니다.

    CDC는 작년 8월 유럽에서 도착한 항공기의 폐수에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한 뒤 이 방식을 일부 공항에서 시범 운용해 왔습니다.

    폐수 검사는 더 많은 검체를 적은 비용으로 채취할 수 있어서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CDC의 판단입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도 활성화 하기 위해 무료 접종을 다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9만 개 장소에 가서 모더나나 다른 코로나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것이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백신 접종이 저렴해야 한다는 우려에 공감합니다."

    미국은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이후공항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은 물론 여행자의 코를 통한 검체 채취를 일부 공항에서 희망자에게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CDC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검체 채취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 말 시애틀과 LA 등으로 '희망자 검체 채취'를 확대했지만 전체 승객 규모에 비해 샘플이 워낙 적다보니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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