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친윤이냐 반윤이냐 프레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 전 의원은 반윤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친윤계에선 차기 대권까지 노리는 것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경원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40조원 투자 유치 소식에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SNS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이끌어낸 성과"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홀로 찾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을 한번도 떠난 적이 없는 '보수의 원류'라고 내세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만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나 전 의원은 자신은 절대 반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들끼리의 친윤, 배제하는 친윤으론 성공하기 어렵다며 우리 모두가 친윤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출마 여부는 윤 대통령이 귀국한 이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전 의원]
"대통령께서 지금 해외순방중이시고 굉장히 좋은 성과를 많이 내고 계십니다. 그런데 국내 정치문제로 여러가지가 왈가왈부하는것은 좋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친윤계에선 나 전 의원이 윤 대통령한테 맞서 투쟁하고, 핍박받는 이미지로, 차기 대권을 노린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친윤계 지지를 받는 김기현 의원은 당심이 자신에게 모이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어차피 김기현이가 대표가 될 것이다라고 하는 확신을 가지고 선거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당협을 잇달아 방문한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에 대한 불출마 압박에 거듭 반대 의사를 밝히며,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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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민찬
"죽었다 깨도 반윤 안돼"‥"반윤·친윤" 갈등 격화
"죽었다 깨도 반윤 안돼"‥"반윤·친윤" 갈등 격화
입력
2023-01-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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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01-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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