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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붕괴 사망자 40명으로‥유럽연합 "강력 규탄"

아파트 붕괴 사망자 40명으로‥유럽연합 "강력 규탄"
입력 2023-01-17 06:40 | 수정 2023-01-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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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탓"이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처참하게 무너진 아파트 건물에선 사흘째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잔해 속에서 희생자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40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75명이 다쳤고, 여전히 30명 가까이는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주민]
    "우리 모두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 아이들까지 모두가요."

    사흘 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로 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이 과정에서 남동부 드니프로시의 9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주민들 상당수가 그대로 매몰됐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비겁하게 침묵하면서 지금 벌어지는 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면 언젠가 이런 일이 똑같이 닥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올해 180억 유로, 우리돈 24조 7천억원을 장기 차관 형태로 지원하기로 한 유럽연합도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극악무도한 공습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민간 거주 지역을 공격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전차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영국 등 서방에 대해 "이번 지원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며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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