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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은 대통령 결정"‥나경원 향해 총공세

"해임은 대통령 결정"‥나경원 향해 총공세
입력 2023-01-18 06:14 | 수정 2023-01-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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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심을 굳힌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대통령실과 친윤석열계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초선의원 48명이 잇따라 나경원 전 의원을 비난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아침 나경원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것에 대해, "전달 과정의 왜곡도 있었다고 본다"면서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참모들의 왜곡된 보고를 시정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썼습니다.

    대통령이 자기를 해임한 게, 대통령 비서실 참모와 측근들의 왜곡 때문이라고 비난한 겁니다.

    나 전 의원은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습니다.

    역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방문했던 절인데, 당 대표 선거에 대해 "결심"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나경원/전 국민의힘 의원]
    "지금 이제 마음의 결심은 거의 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직 제가 언제 어떤 제 결심을 말씀 드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때는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몇 시간 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반격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나 전 의원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며,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의원들도 나 전 의원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당내 초선 의원 48명은 나경원 전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초선 63명 가운데 4분의 3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세에 대해 나경원 전 의원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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